3년 반 만에 가는 한국. 보고싶은 친구들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가족들에게만 집중해도 모자란 시간이라고 생각했다(실제로 그러했다). 그래도 정말 만나고 싶은 친구들 딱 한 번만 만나자고 생각해서 중2때부터 절친인 친구 두 명을 서울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 친구들에게도 연락을 할 지 말지 망설이다 결국 한국에 가서 나 한국이라고 얘기했고,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연락에도 시간을 내어주었다. DAY 1 우리는 호텔에서 1박을 하기로 했고, 다음 날 출근해야 하는 친구를 위해 직장과 가까운 메이필드 호텔로 예약을 했다. 난 어떤 호텔이든 전혀 상관이 없었고 가격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기대가 전혀 없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아쉬웠던 건 쏟아지는 비와 떨어진 우리들의 체력이었다. 호텔로 가는 길. 건물이 여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