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본격적으로 커리어를 쌓은 지도 벌써 3년 차가 되었다. 2021년 컬리지 졸업 후 바로 로컬 회사에 취직이 되었고, 잠깐 쉬는 기간이 있었으니 대략 2년 정도 일을 한 셈. 그동안 주이동 2회 + 커리어 빌드업하느라 이직이 잦았고, 지금 회사가 네 번째 회사다. 졸업 후 취업이 된 작은 로컬 회사는 백인(캐네디언)이 99%이고 그중 90%가 남자로 구성된 회사다. 아시안은 내가 유일했고, 인도에서 온 유학생 출신이 한 명 있었다. 처음에는 나를 도대체 왜 뽑은 건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나는 너무 이질적이었다. 겉모습과 행동 모두. 섞이지 않는 물과 기름 같았다. 몇 달 후 나는 스스로 나 자신을 그 그룹에서부터 고립시키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된 데에는 몇 가지 계기들이 있었는데, 첫째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