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확진 4일차
목 약간 통증
머리 띵함
기침
코가 꽉막힘
7.11 확진 5일차
목 통증이 오후에 갑자기 사라짐
여전히 몸에 힘이 없고 몸을 들썩거리며 기침
하루종일 먹고 자고를 반복
7.12 확진 6일차
많이 좋아짐
목통증이 사라지니 너무 좋음
몸에 힘이 없고 계속 잠이 오는 건 똑같고 계속되는 기침과 가래
7.13 확진 7일차 이후
기침도 점점 잦아드는 중
후각과 미각을 잃었음. 커피를 매일 마시다가 아플 때 못마셨고 오랜만에 마셨는데 커피 맛이 하나도 안남 ㅠㅠ
난 일주일동안 단계적으로 아프다가 나았는데,
남편은 10일 넘게 계속 아팠다는,,,
3일동안 고열과 오한, 10일 내내 인후통에 아주 고생을 했다
+ 남편도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점차 잦아들었는데, 귀가 아프고 삐 소리가 들린대서 한의원에 간 김에 물어봤더니 한의사쌤이 최근에 코비드 걸리고 난 후에 귀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클리닉에 가서 이런저런 검사를 받으면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이상하게 귀가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이 최근에 많이들 찾아온다고 하셨다. 코비드 이후에 대상포진도 걸린 사람들도 많다고... 정확한 이유를 모르지만 코비드로 인한 거라고 의심이 된다고 하심. 약도 딱히 없고 그냥 상태를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증상이 사라졌다고 방심할 게 아닌 것 같다...
+ 우리가 추가로 챙겨먹었던 약들
1. 가래약 - Buckley's Mucus & Phlegm
마시는 형태의 끈적한 느낌의 약인데 아주 그냥 파스를 마시는 느낌이다
먹는건 고통스러운데 확실히 효과는 있는 느낌. 목 전체를 화~하게 만들어준다 가래도 없어지는 느낌
2. Cepacol - Sore throat & Blocked nose
목캔디 같은 건데 멘톨 성분이 있어 목을 시원하게 해주고 염증도 가라앉게 해주는 역할
목통증을 잊어버리는데 도움이 되었음
3. 프로폴리스 Organika Bee propolis
코스트코에서 예전에 구매했던 액체 프로폴리스
색깔은 갈색인데 맛은 무맛이다
꿀물에 태워서 하루에 한 잔씩 계속 마셨는데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몸에 좋다고 하니 챙겨먹음
증상이 시작되고부터 약 2주동안 정신을 못차린 것 같다...
다신 걸리고 싶지 않고 한 번 끔찍하게 아프고 나니 마스크 정말 잘 쓰고 사람들 많은 곳에는 안 가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원인 모를 후유증과 다양한 증상들이 이 바이러스의 가장 무서운 점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고통들
다신 만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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