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여행

밴프 캠핑, 재스퍼 국립공원 페이토레이크, 보우 레이크 , 밴프 한끼, Evelyn’s coffee bar

드니부부 2022. 8. 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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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마지막 주말은 롱위켄!
2박 3일 캠핑일정으로 터널마운틴빌리지1 캠프그라운드로 향했다.




잠깐의 비소식이 있긴 했지만 해가 아주 쨍쨍


밴프국립공원 매표소!
역시나 패스를 구입하는 줄은 꽤 길었다. 우리는 패스가 있으니 프리패스!




점심은 간단하게 먹기로 하고
밴프 다운타운 한끼!
캘거리에서는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한번 먹어보고 오랜만에 먹어봄
항상 가게 밖까지 줄 서있었던 거 같은데 12시 30분쯤 도착했더니 거의 바로 주문할 수 있었고 오픈 키친이라 구경하다보니 음식도 나옴
음식 주시던 분이 넘나 밝고 친절하셔서 좋았다 근데 이 더위에 에어컨 안틀어놓는거 의문.............



나는 CHEE BOP 레귤러, 남편은 라지로 선택. 총 20불대라 밴프 물가 생각하면 엄청 저렴하게 한끼 해결할 수 있다
5분 정도 걸어가면 Bow falls 보우폴스를 따라 흐르는 강과 벤치들이 있는데 여기서 먹었다




치밥에 엑스트라 소스해서 먹었는데 나름 괜찮았음!
핫도그는….
먹자마자 강한 막걸리맛이 나서 내가 술을 먹는 건지 핫도그를 먹는건지
반죽이 발효가 심하게 된듯했다




먹기 전에 물속에 들어가서 릴스 찍는 커플 동영상 찍어주고 ㅋ
여기서부터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가만히 앉아서 못먹고 서서 모기 잡으면서 먹음 ㅠㅠㅠ 이미 여기서 한 두방 물려주시고 ..





다 먹고 단탄 구경 좀 하고 캠프그라운드 도착!
다행히 그늘이 많아서 뚝딱뚝딱 타프랑 텐트를 설치함

#네이처하이크타프 #쿠마텐트 #우즈캠핑의자




앉아서 물 좀 마시면서 힐링하다가
캠핑장 내에 있는 장작더미로 차타고 가서 장작도 엄청 많이 가져왔다




바람이 솔솔 불고 비도 잠깐 와서 되게 시원했다
근데

앉아있는데 모기들이 완전 달려듬
우리는 모기장옷이 있어서 그걸 입고 있었기에 천하무적이라 생각했는데
얼굴에 완전 물려버림.... 눈두덩이에 물려서 붓고 난리 난리....
모기장옷 입고 있으면 사람들이 다 신기하게 쳐다보고 지나가던 애들이 저 사람 봐봐 ~~~ 하면서 웃는 것도 참아가며 입었건만,,,,,






그래도 식사는 시작된다… 먹으러 왔으니까
이번에 야심차게 사온 소곱창과 소고기!!!


그리들은 캐나다에서 구할 수가 없어서 무려 한국에서 사서 배송했다 ㅋㅋㅋㅋㅋ
밥 볶아먹는 맛에 아주 만족

소곱창은 곱에서 쓴맛이 난거 말고는 맛있었다 해외에서 자란 소들이 곱에서 쓴맛이 더 많이 난다고 함..
2차는 김볶
먹는데만 두시간은 걸린듯,,,, 먹는 것도 지쳐





밥 먹었으니 이제 후식타임
쫀디기 존맛탱임 강추
불피우고...
하 근데 불피우니 더워서 불 가까이 가기싫고 ㅋㅋㅋㅋㅋㅋ 모기는 계속 달려들고
이제 한여름에는 캠핑을 안오기로 다짐했다






불도 뜨겁고 이젠 그냥 텐트에 들어가고 싶어서
씻고 일찍 들어갔다
터널마운틴캠핑장에는 샤워실이 있어서 샤워도 가능!!




THE NEXT DAY

아침 8시 30분쯤 부터 텐트에 해가 비치기 시작하더니 급속도로 더워져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이 날 온도가 최고 31도에 해 쨍쨍이라 캠핑장에서 있기엔 무리
평소 가고싶었던 페이토 호수보우 호수에 가기로 했다
두 호수는 밴프에서 차로 1시간 거리, 재스퍼 국립공원에 속해있어서 파크패스가 없으면 따로 매표소에서 돈을 지불해야함
오래전에 지나갔을 땐 없었던 매표소가 이번에 가니 있었음





캠핑장을 떠나





재스퍼로






점점 가까워질수록 장엄한 돌산이 보인다
자동차 CF에서 본 뷰랑 똑같





페이토 호수 도착! 10시 30분쯤 도착했고 주차공간이 좀 남아있었는데
11시 좀 넘으니 바깥까지 줄 서있었다 일찍 가는게 답





약 10분 정도 경사높은 산길을 걸어가야 한다
캠핑 오고 먹기만 해서 소화가 잘 안됬었는데 운동해서 좋았음
여기서도 모기들이 달려드는데 약을 온 몸에 뿌리고 갔더니 안물렸다






10분 만에 정상 도착 - 이런 짧은 등산 마음에 든다
큰 데크가 있고 거기서 페이토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다






찐 에메랄드색 호수
개인적으로 모레인보다 별로... ㅎ....
사진만 호다닥 찍고 5분쯤 감상하다가 내려왔다







지금보니 저기 동그란 구멍에 얼굴 넣고 사진 찍는 거인듯? 흠







호다닥 내려와서 5분 거리에 있는 보우 레이크로
엄청 기대했던 페이토에 약간 실망한터라 기대없이 의무감에 갔는데







웬걸 워터튼처럼 물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음
너~~~~~무 예뻤다
돌산과 에메랄드색 호수의 조화가 기가맥힘
호수를 멀리서 내려다보는 페이토보다 물과 가까이 있을 수 있는 보우가 난 더 좋았음!
수영하려면 해도 되는데 빙하수라 엄청 차가워서 아무도 안들어감






보우 호수 입구에 숙박업소 겸 기념품 샵 겸 카페가 있었다
여기 카페에서 여유를 즐겨도 좋았을듯





재스퍼까지 다녀오니 점심시간
다시 밴프로 컴백
너무 더워서 Evelyn's coffee bar에 가서 아아 원샷하고
남편이랑 서로 에어컨 빵빵한 집에 가고싶다고 계속 그러다갘ㅋㅋㅋㅋㅋ
결국 캠핑장 가서 정리해서 집에 옴....

 




코비드 이후에 운동을 못해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음을 실감한 여행...
2박 3일이 1박 2일이 되었지만 나름 알차게 놀다가 왔다
집에서 씻고 에어컨 밑에 누우니 천국이 따로없음
역시 집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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