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휴가 중 동생들과 가장 추억을 많이 쌓았던 포항으로의 기차여행.
어린 막내동생이 다른 건 다 싫고 기차여행이 하고싶다고 해서 비를 뚫고 포항에 갔다왔었다.
정말 기차를 타는 것이 목적이었어서 역 근처에 있는 바다 아무데나 검색하니 영일대 해수욕장이 차로 15분 거리에 있었고, 우리는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우중충한 날씨였지만 오랜만에 바다를 봐서 좋았다.
점심도 그냥 아무데나 가서 때우자? 하고 대충 찾아보고 간 곳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고급스럽고 음식들이 맛있었다.
가게 이름은 오스테리아57.
위치는 아래와 같다.
메뉴는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샐러드 등 이탈리안 요리 전문이다
캐나다에서는 주로 집에서 해먹는 메뉴들이라 이런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 남이 해주는 이탈리안 요리를 너무 먹고싶었는데, 엄청 기대가 되었다
알고보니 예약제였는데 손님이 없었는지 우리를 받아주셨다.
4인 이상은 안된다 라는 말도 있는데 (그럼 3명까지만 된다는 말인데 좀 의아했음) 4인까지는 받아주는 듯하다.
동생이 초등학생인데, 초등학생이냐고 묻고 오케이 한걸 보면 초등학생 이하 손님은 안받는 듯하다.
웨이팅 벤치. 전체적으로 통유리 인테리어에 영일대해수욕장이 훤히 보인다
창가자리는 모두 예약된 것 같았다
단체석도 있다
내 자리에서 보였던 뷰. 날씨가 우중충해서 뷰가 감동적이진 않았다
우리가 주문했던 메뉴는 마늘쫑 알리오올리오, 새우관자 바질크림 파스타, 관자구이 로제리조또, 소고기 스테이크
하나 빠짐없이 존맛탱. 가격이 엄청 착하진 않으나 그 가격 이상의 맛과 분위기였다
특히 스테이크는 사르르 녹는 맛. 모든 메뉴를 싹싹 긁어먹었다.
총평
음식 ★★★★★
분위기 ★★★★
서비스 ★★★★
가격 ★★★
재방문 의사 있음!
+ 마무리는 설빙에서 요거메론통통이랑 망고파인애플 빙수!
완벽한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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