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여행

서울 여행] 메이필드호텔, 캐슬테라스 조식, 더현대서울, 블루보틀커피, Eataly

드니부부 2022. 9. 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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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반 만에 가는 한국.

보고싶은 친구들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가족들에게만 집중해도 모자란 시간이라고 생각했다(실제로 그러했다). 

그래도 정말 만나고 싶은 친구들 딱 한 번만 만나자고 생각해서 중2때부터 절친인 친구 두 명을 서울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 친구들에게도 연락을 할 지 말지 망설이다 결국 한국에 가서 나 한국이라고 얘기했고,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연락에도 시간을 내어주었다. 

 

 


 

DAY 1

 

우리는 호텔에서 1박을 하기로 했고, 

다음 날 출근해야 하는 친구를 위해 직장과 가까운 메이필드 호텔로 예약을 했다.

난 어떤 호텔이든 전혀 상관이 없었고 가격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기대가 전혀 없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아쉬웠던 건 쏟아지는 비와 떨어진 우리들의 체력이었다.

 

 

 

 

 

 

 

호텔로 가는 길. 건물이 여러개다.

가장 처음 보이는 건물에 수영장과 편의점이 있었는데, 수영복 안 가져온걸 엄청 후회했다는 이야기.

그 외에 호텔에서 운영하는 한식당도 있었다. 

 

 

 

 

우리 방에서 보이는 풍경. 이런 분위기의 호텔은 처음이라... 너무 예뻤다. 

예전에 "우리 결혼했어요" 프로그램의 웨딩을 여기서 했었다고 한다.

 

  

센스있는 친구들의 꽃 선물

 

 

방도 꽤 넓고 깔끔했는데, 더블 침대 하나와 싱글 침대 하나가 있어 셋이서 자기에 완벽했다. 침대도 푹신. 

가위바위보로 2등하는 사람이 싱글침대를 쓰기로 하고 나름 쫄리는 게임을 했는데, 옛날 같았으면 같이 자고 싶어했을 것 같은데, 서로 싱글침대를 원하는 걸 보고 우리가 나이를 많이 먹었구나... 생각했다.

 

 

무튼 체크인 완료 후, 택시를 타고 근처 마곡역으로 가서 저녁을 먹었다. 

원래 계획은 맛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가는 거였는데, 가는 곳마다 퇴짜를 맞았다. 재료가 부족하다, 영업시간이 끝났다 등등... 그래서 그냥 보이는 삼겹살 집에 가서 고기를 구워먹었는데, 생각보다 또 맛있었다.

가게 이름은... 술을 먹은 것도 아닌데 기억이 없다. 

 

 

 

 

 

저녁을 먹고 다른 걸 더 하고 싶었지만 비가 많이와서 아주 지쳐버렸다.

다들 슬랙스랑 셔츠를 입고 있어서 옷이 다 젖고 체력이 빨리 소진되어버림. 

편의점만 잠깐 들러서 얼른 방에 들어왔다. 

 

 

마침 티비에서 돌싱글즈3를 하길래 보면서 수다를 떨었다.

약간의 맥주와 함께. 케잌은 호텔 1층 베이커리에서 구매한 피스타치오 케잌인데, 맛있었다. 

 

 

 

 

그렇게 한참 수다를 떨다가 새벽 한 시 쯤 

난 피곤함에 아주 기절해버렸다. 

 

다음 날 아침은 호텔에서 조식을 먹기로 계획했었다. 숙박비에 2인 조식이 포함되어있었고, 친구 한명은 추가를 했다. 

숙박객이라 4만원에 추가할 수 있었음. (원래 가격은 5만원)

 


 

 

DAY 2

 

 

 

 

메이필드호텔의 캐슬테라스 조식. 

문 열자마자 들어가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너무 좋았다. 

한식, 쌀국수, 양식, 커피 등 맛있고 다양한 음식들이 많았다. 하지만 아침엔 많이 들어가지 않으니... 두 접시밖에 못먹었다.

5만원 주고 먹으라면 안먹었을 것 같다. 

다만 분위기는 너무 좋았음.

 

 

친구 한 명은 조식을 먹고 출근했고, 남은 친구 한명과 나는 어디갈까 하다가 더현대서울로 갔다.

내가 쇼핑을 하고 싶었기도 하고 블루보틀도 가고싶었기 때문.

 

 

 

 

뭐 이런 쇼핑몰이 다 있나... 신식 건물에 놀라버림. 나 이제 시골사람 다 됬다.

식물이 가득한 쇼핑몰이라니.

실컷 옷구경을 하다가 6층에 있는 블루보틀로 향했다. 

 

 

 

한국은 어딜가나 사람이 많고 줄이 길다. 그나마 월요일 오전이라 이정도...

 

 

 

 

라떼 두잔을 들고 바로 옆에 있는 정원에서 마시며 수다를 떨었다.

블루보틀은 처음이었는데, 맛은 있었지만 명성에 비해서는 그냥 그랬다. 

 

 

 

 

이곳은 꼭대기층 포토존. 여기서 또 놀라버림. 너무 좋다. 

배가 고파진 우리는 전 날 못먹은 이탈리안을 먹고자 Eataly로 갔다. 

 

 

 

 

봉골레 파스타랑 크림 뇨끼를 먹었는데, 

여기는 젤라또 맛집이다. 

 

 

 

뷰도 좋았다. 

더현대서울 지하에서 연예인 조세호도 봤다. 넘나 신기했음. 조세호를 보고도 아무도 달려들지 않는?게 더 신기했다. 

 

 

다음 번엔 친구들이 캐나다에 놀러오기로 했다. 

이렇게 짧지만 너무 행복했던 친구들과의 서울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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