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여행

미국 미시간 여행] 캐나다 - 미국 육로로 국경 넘어 미시간 친구네집으로!

드니부부 2023. 1. 13.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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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우리집에서 차로 3시간 떨어진 곳에 사는 남편의 친구집에 1박 2일로 다녀왔다
차로 3시간 떨어져있지만 미국이라서 국경을 건너야했고, 육로로 국경을 넘어가는 건 처음이라 조금 떨렸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Sarnia와 미국 미시간주 사이에 국경이 있고,
가장 먼저 톨게이트 같은 곳이 나오고, 통행료를 지불한다. 통행료는 CAD 5불
요금 내는 건 한국에 있는 고속도로로 완전 똑같음!


톨게이트에서 돈을 내고 바로 옆쪽에 면세점 건물이 있다
친구 선물로 아이스와인을 사기 위해 방문




크기는 나름 컸으나 물건이 많이 없었다
화장품 부스도 많이 있긴 한데 물건이 없고, 직원도 거의 없음
우린 친구 선물로 아이스와인 하나를 구매했다 택스 13%가 안붙으니 그만큼 저렴하다
다른 건 살 게 없었음 ㅠㅠ


면세점을 떠나 드뎌 미국으로!




NEXUS줄과 승용차 줄, 트럭/버스 줄 이렇게 나뉘어져있다.
승용차 라인 따라 가면 됨







다리 건너다 보니 웰컴투 미시간! 미국이다!
차들이 막 엄청 많진 않았는데도 우리 차례가 될 때까지 20분은 기다린 것 같다





기다리다가 우리 차례가 되면 오피서한테 여권미리 발급받은 여행비자(프린트해서 가면 됨)를 보여주면
오피서가 앞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피스로 가서 심사를 받으라고 안내해준다


오피스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고, 분위기가 삼엄해서 숨죽이며 기다렸는데, 점심시간인지 뭔지 오피서들은 돌아다니는데 일은 안함... 토요일이라 그런가? 기다리는 줄은 자꾸 길어지고... 30분은 그냥 기다림
분위기가 무서워서 항의도 못함ㅋ 벽에 걸려있는 바이든 대통령 사진이 인상적..


한참 기다리니 우리를 불렀고, 여권이랑 여행비자 보여주고 - 얼굴 사진 찍고 손가락 지문찍고 USD 12불을 결제하면 끝!
워크비자나 다른 비자 받으러 온 사람들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면 한참 기다려야댐...








미국이다!
10년 전에 미시간에 친구를 만나러 온 적이 있어서 캐나다랑은 사뭇 다른 미국 느낌에 들떠서
계속 혼자 추억여행함 ㅋㅋㅋㅋ





미국 특유의 한적한 느낌 너무 좋음 ...ㅠㅠㅠㅠ 여기도 시골인 편이지만 있을 거 다 있는 동네!
미국은 집들간의 간격도 엄청 넓고... 평화 그 자체






그리고 언니가 진수성찬을 차려놓으심 ㅠ 이게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더 감사했다
무엇보다 소갈비찜 너무 오랜만에 먹고요... 분홍소세지도 완전 오랜만이고 ㅠ 진짜 맛있게 먹었다 ㅠㅠㅠ
언니가 아이스라떼도 만들어줬는데 진심 캐나다 온 이후로 먹은 라떼 중 1위
브레빌 에스프레소 머신... 너 내가 언젠가 산다



거하게 한식을 먹고 미시간에서 가장 크다는 몰 구경도 하고
저녁을 픽업하러 햄버거 맛집이라는 Old Detroit Burger Bar에 갔다






햄버거 양 미쳤고 맛도 완전 살찌는 맛!
미국은 양이 진짜 미쳤다 ㅋㅋㅋㅋ 최소 두끼임
그에 비해 캐나다는 상대적으로 양도 작고 건강한 맛이다 가격은 비슷한데.... 쩝


과일도 모듬으로 ㅠㅠ





후식이랑 술도 마시면서 밤늦게까지 수다타임
한국에서 딱 한번 만나고 5년만에 다시 만나는 건데 같은 이민자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너무 재밌었고 힐링되는 시간이었음







밤에 기절하고 평화로운 아침
우리집 만큼이나 고요한 동네였다
준비해서 집에서 차로 1분 거리에 있는 브런치가게로!


 

 

 

Bread & Roses 라는 새로생긴 브런치가게인데 손님도 많고 오픈키친이고 직원도 많아서 

북적북적한 분위기였다

 

 

 

 

 

난 Huevos Rancheros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를 시켰는데 살사소스랑 또띠아가 들어간 멕시칸 느낌의 요리였는데 너무 맛있었다 지금 또 생각나는 맛.. ㅠ 

오랜만에 브런치 레스토랑을 가서 그런가

커피도 맛있었고 서비스도 좋았음

담에 놀러가면 또 가고싶은곳! 

 

캐나다로 다시 돌아오는 건 너무 쉬웠다 

PR카드랑 여권만 내밀면 몇 가지 질문 후 통과. 올 때도 톨게이트 비용을 냈었는데, CAD 3불이었다 

 

 

너무 즐거웠던 여행이고 받아둔 미국 여행비자도 기간이 좀 남았으니

그 전에 또 놀러가서 맛있는거 많이 먹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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